2000년대 초 무이암차 중차 해제패 수선종 - 차모
무이암차 중차패 해제패 수선종 입니다. 20년 즘 되었습니다. 달콤한 향이 조금 나고, 휘발성있는 향은 잘 나지 않습니다.
2024년 6월시음기(3그램 2인호 1잔)
1) 1탕 / 약간의 탄배미가 아주 조금있고, 암골화향의 달콤한 향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어제 시음한 철라한보다 탄배미가 적고 암골화향이 선명하고 달콤하고 깊게 남는 것 같습니다.
전에 무성에서 나온 수선을 시음할 때는 암골화향을 잘 못느꼈던 것 같은데 이차는 아주 진하게 남네요.. 좋은 구역의 모차인 것 같습니다.
2) 2탕 10초 / 암골화향은 달콤한 난화향같으면서 계화향이 조금 섞이 분위기의 향과 맛입니다. 암운은 자체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보면 좋습니다. 암운의 기본 베이스에 암골화향입니다.
4) 4탕 30초 / 20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계화향쪽은 약해지고 달콤한 난화향중심으로 변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차는 달콤한 난화향 중심입니다. 맛도 달콤하고요
9) 9탕 / 무이암차로는 후반탕입니다. 거의 없어지듯이 약한 탄배미와 탄배향이 암골화향의 달콤한 난화향과 바로 연결되어지는 듯하게 같은 맛과 향같이 느껴집니다. 이런 점으로 볼 때도 암골화향은 차잎이 품은 향이라기 보다는 탄배과정에서 생겨지는 향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13) 13탕 / 탕은 많이 연해졌지반 회감이 아주 좋고, 약간의 밀운도 느껴지며, 달콤한 난화향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열감좋게 달콤하게 난화향과 함께 시음하는 후반탕도 매우 좋아요..
무이암차의 암골화향은 매우 길게 계속 될 것 같습니다. 30-40년 노차가 되어 진향이 나도 이 달콤한 난화향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은 향입니다. 다른 노차가 가지고 있지 않은 매우 좋은 장점, 암골화향이 무이암차 노차의 가치를 매우 높여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음하고 남은 무이암차가 휘발성 냄새가 나지만 20년 보관하면 매우 뛰어난 무이암차가 될 것이며 30년이 되면 암골화향 외에 좋은 노차의 향도 품게 되는 더 좋은 차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잘 보관하셔서 좋은 차품을 즐기시는 건강한 삶을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