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보이생차

2004년 대익 맹해차창 녹인 7532 청병 - 차모

보이바위솔 2024. 7. 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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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해차창의 내비가 분명한 맹해차창의 7532입니다. 10여년전에 연미가 아주 세서 마시기 조금 불편했던 차입니다. 20년된  지금은 어떻게 차품이 변했난 궁금해서 시음합니다. 

2004년 맹해차창 7532청병
2004년 맹해차창 7532 청병

2024년 7월시음기(4.8그램 2인호 1잔) - 

1) 1탕 빠르게 / 적당히 대익7532 같은 맛이 있는 것 같은 정도이고, 삽미가 조금 남아 느껴지고, 강했던 연미는 잘 느끼기 어려운 정도이지만 연미가 있던 차임을 알 수 는 있습니다.

 

2) 2탕 10초 / 탕색이 붉은색이며 진년장향과 노차미가 아주 조금 나는 듯합니다. 생각보다는 부드럽습니다. 신맛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이 신맛은 삽미가 익으면서 생기는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감으로 식초를 만들기도 한 것이....

3) 3탕 20초 - 노차의 진년장향과 노차미가 조금 더 잘느껴지는 탕입니다. 그리고 역시 삽미와 함께오는 단맛이 좋은 편입니다. 

4) 4탕 1분 - 역시 대익차의 어우러지는 좋은 맛이 참 좋아요, 마시고 난 뒤의 회감도 역시 약간 뛰어난듯하게 펼쳐지고.. 대익은 적당히 좋고, 맛있습니다. 경전차품에 의미가 있고, 평타이상의 맛있음, 안전된 병배의 맛....등등...

 

6) 1분30초 / 강한 살청의 효과인지 차가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6탕에 오니 7532의 맛이 어느정도 나는 것 같습니다. 

 

7) 7탕 1분 / 이차는 이후의 차품보다 더 클래식한 차품같이 생각되는 되, 아마도 연미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연미의 단점은 다 없어지고,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7532의 짧은 강하고 짧은 밀운 이어지는 회감의 좋은 차품이 여기서도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8) 8탕 1분30초 / 탕이 지나갈 수록 짤고 강한 밀감, 밀운, 아주 좋은 회감이 이어집니다. 그렇지만 7532의 전체적이고 전형적인 맛이 훅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10) 10탕 2분 / 갈수록 맛있어집니다. 마시고 난 뒤의 회감이 아주 강하고 진하게 남습니다. 

 

대익패 차들보다 녹인패들이 투박하고 연미도 세서 차품이 못하다는 생각을 갖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음하면서 이런 차가 가진 장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노차가 되었을 때 연미가 조금 포함된 차의 맛이 부드럽기도 하고 아주 좋은 맛같고, 회감도 역시 맑으면서도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차품이 더 클래식한 차품이었을 것으로 생각이 되어집니다. 

 

12) 12탕 2분 / 갈수록 탕이 진해지고 회감도 강해지고, 아주 맛있어집니다. 아 이런 차품이 클래식한 제대로된 차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탕의 질감과 밀도감도 엄청좋네요.. 강하고 짧은 밀감 밀운도 대단히 좋습니다.

 

13) 13탕 2분 / 아주 달콤하고 회감도 매우 뛰어나네요.. 지금은 이런차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들어도 팔리지 않을 것 같지요.. 

 

20년된 시점에 대단히 좋은 시음을 했습니다. 절대적인 차품은 아니지만 제대로된 클래식한 차품의 어느 한 부분을 시음한 것 같기도 합니다. 

 

14) 갈수록 맛있고 최고의 차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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