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보이숙차

2003년 중차 길행패 소숙타차 - 차모

보이바위솔 2024. 7. 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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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 출시된 중차 길행패 소숙타차입니다. 이무렵 길행패로 나온 청병과 숙병의 차품은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중 좋은 원료로 만들어진 것 같이 보여지는 소숙타차입니다. 4.5그램 나옵니다.

2003년 중차 길행패 소타차

2024년 7월시음기(4.5그램 1인호 1잔)

1) 1탕 빠르게/ 잔에서 향은 맡으니 숙향이 아주 조금 나는데 탕을 마시면 그 숙향은 나지 않네요. 이차가 생산된 2003년은 숙향숙미가 기본이 던 때이고 이차도 역시 숙향숙미가 있던 차이었을 것입니다. 21년된 지금은 좋은 숙차향과 단맛이 적당합니다. 

 

2) 2탕10초 / 깔끔하고 조금 부드러우며 단맛이 적당합니다. 

3) 3탕 10초 / 탕은 더 진해졌습니다. 부드럽고, 맛은 대익숙차의 맛과는 다르고 해만숙차맛과도 다른 안정적이고, 중간적인 맛과 향을 가지 모든 면에서 무난한 숙차입니다. 그러면서 단맛은 적당하게 계속 좋아집니다. 단침작용이 좋고 회감이 적당합니다.

 

4) 4탕 1분 / 검은 빛이 도는 아주 진한 탕이 나왔습니다. 마시기가 아주 편하고, 단맛이 적당합니다. 경발효차보다는 조금 더 발효된 차이며 탄듯한 맛은 거의 나지 않는 정도입니다. 소타차로 만들어져서 바로 시음해야 되는 차이기 때문에 약간 더 발효하하여 숙향숙미를 최소화한 차인 것 같습니다. 뒷맛 달고 맛있어집니다.

 

노차미와 노차의 향은 아직 안나는 정도라 해야 겠습니다.

 

5) 5탕 20초 / 

8) 8탕 20초 / 맛이 일정히 유지되고, 부드러우며 단맛과 회감이 정당히 좋은 편입니다. 향도 깔끔하지만 이보다 조금더 경발효되었다면 더 좋은 향으로 만들어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지만 지금 향이 거의 완전하고 깔끔해서 노차가 되면 아주 좋은 숙차진향을 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아주 잘 만들어진 숙차라 생각됩니다. 

 

9) 9탕 1분 / 지금 현재 맛과 향이 깔끔하고 노차가 되면 더 아주 좋은 맛과 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5년 후쯤...

10) 10탕 2분/  모든 차품이 괜찮아요 

 

12) 12탕 20초 / 후반탕으로 갈수록 더 맛있게 느껴지고, 2천년대 중반 해만차업의 숙차들보다 조금 더 깔끔한 편인 것 같다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회감과 단맛은 비슷하고요 , 대익차보다는 모자라다 생각이 듭니다. 

 

이차는 21년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맛과 향이 깔끔하여 노차가 되었을 때의 노차품도 아주 좋아진다는 점, 단맛과 회감은 평균정도....  한 5년뒤에 깔끔하고 맛있는 노차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기에는 좋은 차라 생각됩니다. 

 

21년의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준비된 노차품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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