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북경도사 반장노수병차(신반장) - 차모
2010년 북경도사 반장노수병차입니다. 신반장100% 의 모료라고 합니다. 대지의 밀식다원차는 아닌 생태스런 환경으로 만들어진 다원의 노수차정도로 생각해 봅니다. 노수차가 대수차가 되고, 대수차가 재배형고수차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2024년 8월시음기(4.3그램 2인호 1잔)
1) 1탕 빠르게/ 고미가 있을 법한 반장차스러운 맛이 납니다.
2) 2탕 10초 / 반장차의 맛이 제대로 납니다.
3) 3탕 30초/ 진하게 우려진 탕입니다. 반장차의 좋은 맛이 더 제대로 나고, 마시고 난 뒤의 회감도 반장차스럽습니다.
4) 4탕 1분30초/ 고미가 조금더 느껴집니다. 반장차로서는 고미가 약한 편입니다. 기본 베이스로 가지고 있는 정도의 고미분위기의 맛 정도...
원래 반장차가 있었고, 신반장이 생기면서 노반장/ 신반장을 나누었는데.. 원래 반장동네의 핵심차구 반장노채 고수차가 가장 중심점이 되는 반장차입니다. 신반장차가 이름을 내기 전에는 그냥 반장차만 있다가, 신반장차가 인정을 받으면서 노반장차가 생겼다고 보아야겠지요
노반장차가 상업성의 원리를 타고, 가격이 오르면서 노반장특화차가 만들어지는 분위기가 되었고, 반장노채의 중심성을 잃어버린 약간 치우친 노반장차들이 나오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볼 수 도 있습니다.
진짜 노반장차는 반장노채라는 점을 잘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그러면 반장노채의 차맛은 어떤 차맛일까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음상 반장노채의 전형적인 2가지 정도(고차,첨차)의 차품을 찾으면 중심을 잡기에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12)12탕 1분30초 / 탕이 지나갈 수록 반장차의 좋은 맛과 분위기가 납니다. 이 차의 맛은 두경지 여사의 1킬로 대병의 맛과 꽤 같은 맛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반장차의 차품은 확실합니다.
13) 13탕 1분 30초 / 맑은 회감과 밀운이 느껴지면서 조금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14) 14탕 2분 / 질감이 좋으면서 맑은 회감과 밀운이 좋은 탕.. 그러면서도 반장차의 멋진 맛이 있습니다. 두경지 대병은 07년 차인데 지금 이차보다는 더 익어서 맛이 깃들듯 기품있는 맛이 되었습니다.
이 차도 5년정도 더 익으면 기품있는 반장차의 맛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15) 후반탕으로 갈수록 점점 좋아지는 차품입니다. 이 차는 건창보관이 되어서 아직 농탕이 잘 나오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5년 정도 더 익으면 더 농탕이 나오게 되어서 조금 더 빨리 달고 맛있어 질 것 같습니다.
16) 16탕 2분 / 푸얼솜 노반장 사계의 탕을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신반장에서 노반장까지 이어지는 이런 부분은 나름 의미있고, 가능한 점입니다.
17) 17탕 2분 / 끝까지 반장차의 맛을 잘 가지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