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년노생차

1980년대 맹해차창(대익) 88청병(88청병비교시음5) - 차모(1107편)

보이바위솔 2025. 2. 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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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청병으로 소개되었던 80년대 후반의 맹해차창 88청병입니다. 88년이나 89년을 추정합니다. 망문지 0r 망격지 라고 불리는 포장 종이가 쓰여진 것으로 보아 80년대 후기 88청병(88-91)으로 보입니다. 소장하신 지인을 통해서 1번 시음 할 것을 제공받았습니다. 

80년대 후반 맹해차창 88청병
80년대 후반 맹해차창 88청병

병면이 아름답습니다.

차의 색이 진한 색으로 노차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첫번째 사진을 확대하면 그물모양의 격자를 볼 수 있습니가. 

 

10여년전 시음할 때는 노차미가 있었는지 아닌지 기억이 선명하지 않지만, 적당한 차품으로 느껴졌습니다. 

 

2025년 2월시음기(3.7그램 1인호)

1) 세차 없는 1탕 / 첫입에 바로 맹해차창 7542의 정통의 노차맛과 향이 훅 들어옵니다. 예상보다 매우 잘 익었습니다. 지인화 함께 시음 했을 때는 경기도였는데, 부산으로 이사를 가셔서 한 10년정도 가까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2) 2탕 5초/ 야! 정말 아주 좋은 7542의 이상적인 맛과 향입니다.

생각보다 차기가 느껴진다거나, 반장차의 고미나 차기가 느껴지는 느낌은 거의 받지 않고, 오히려 편한한 노차미가 단맛이 좋고 아주 좋습니다. 


3)  3탕 10초 / 확실한 7542의 독특한 노차의 맛과 향이 정통적이고, 선명하고, 일품입니다.


 맹해지역 명배소수차들이 대개 이런 맛과 향을 가지고는 있지만, 7542노차의 맛과 향은 그런 차들 중에서도 선명하고 독특한 편이고, 약간 다른 차품들에 비하면 강함도 있는 차입니다. 다른 노차들은 마셔보면 대개 7542보다는 더 약한듯하기도하고, 싱거운듯하기도 하고, 단조로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강한 맛과 차기를 겨냥하고 만든 차들은 더 강할 수 도 있지요.

 

6) 6탕 1분 30초 / 노차답게 탕색이 계속 진하고, 노차의 진년장향이 아주 좋아요.. 이 향과 맛은 7542의 특별함이 있는 맛과 향입니다. 다른 노차에서는 나오기 쉽지 않은 7542독툭함이 있습니다. 

 

10) 10탕 1분 / 탕색이 연하여져도 독특한 노차의 맛과 향이, 단맛과 회감이 좋게 열감있고 맛있게 잘 느껴집니다. 고급스럽고, 엄청나게 달고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7542의 특별한 배방의 맛과 향이 가장 큰 장점이고, 뛰어남이고, 인상적이 차품입니다. 강한 반장차스러움은 느껴지지 않고, 엄청나게 달고 맛있는 것도 아니고, 밀운이 뛰어남도 지금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12) 평범함 속에서 나오는 최고의 차품입니다. 명품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가족과 함께 사랑하며 살아 온 우리의 모든 삶이 명품입니다. 

 

13) 후반 탕으로 갈 수록 단맛이 점점 더 잘 느껴집니다. 

14) 노차미와 단맛, 7542의 독특한 맛과 향이 강렬하게 어우러지네요.. / 갈수록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뜨거웁고, 시원하고, 단맛 강렬... 햐!  좋긴 좋군요.. 

 

 

88청병 잘익은 노차를 시음했습니다. 오늘 시음상으로 볼때, 88청병으로서의 대단한 차이점은 발견되지 않는 듯합니다. 그냥 평범한 7542의 맛과 향, 노차미를 가진 것 같습니다. 단맛도 적당수준이고, 차기와 패기도 그냥 7542수준 같습니다. 반장차가 배방이 되었다면, 그냥 달고 맛있는 반장차가 들어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05년에서 14년 정도 까지는 지금 시음하는 88청병과 거의 똑같은 노차품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정도의 단맛과 회감은 나와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별히 7542의 독특한 맛과 향의 노차미향은 거의 똑같이 나와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20년 가까이 되어지는 7542를 소장할 기되가 되시면 주저없이 소장해 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7542는 소장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8582, 7532차품 역시 무조건 소장해야 할 즐거운 차들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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