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보이생차

2019년 대익 전심 - 차모

보이바위솔 2024. 3. 24. 23:53
반응형

2019년 대익 전심입니다. 이심전심에서 온 전심입니다. 특별히 소개글에 보면 제3세대 살청기술로 차마고도의 이무대수차청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9년 대익 전심
2019년 대익 전심 24년 3월사진

2024년 3월 시음기 (4.4그램 2인호 1잔)

병면을 보면 대수차의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이무지역의 대수차로 배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7542와 비교해보면 선이 굵은 대수차청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1)1탕 빠르게 / 세차후 향기를 맡아보니 고수차에서 나는 특징의 향이 연미향과 같이 납니다. 부드럽고 고운 고급스런 연미가 아주 좋고, 마시고 난 뒤의 회감이 빠른 편인데, 연미가 후미에 따라 옵니다.

 

2) 2탕 10초 / 역시 초반탕의 연미운의 조화와 회감이 아주 좋고, 맘에 듭니다. 

3) 3탕 10초 / 이차가 이무차인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막연히 맹해지역차 같지 않다는 점과, 특별히 강한 맛을 가지고 있는 차품이 아니라는 점을 통해서 이무차인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연미운이 있어서 차품을 주도하고 있어서 이무차품을 헤아려볼 여지가 적습니다.

 

5) 5탕 1분/ 1분 우려진 탕을 마시니 회감의 스타일과 질감이 대수차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6) 고수차시대를 같이 지내면서 대익은 고수순료의 차품을 만들지 않고, 대수, 고수를 가지고 대익만의 차품을 만든 것 같습니다. 고수차를 만드는 차창들을 따라하지는 않은 것이지요.. 그래서 나온 차들이 대익의 고급차들인 것 같습니다. 

 

이 고급차들에 제3세대 살청방법을 개발하여 적용한 것 같습니다. 

 

제3세대 살청기술

- 연미가 곱고 미세하며 탕수에 오래가서 30탕이 가도 연미가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교목원차를 시음할 때 느꼈던 점입니다. 

- 밀감 밀운에 이 연미운이 약간 방해가 되는 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니다. 그래서 대익에서는 일괄적으로 이 살청방법을 똑같이 적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경전배방의 차들은 이 살청방법을 쓰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일부 고급 대수차라인에서 사용할 것 같습니다. 차 잎의 크기가 다르기때문에 다원차들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점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층차감에 따른 다이나믹한 변화를 느끼기에 방해가 된다 / 그래서 중급고급차까지만 사용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대익의 이무정산을 놓고 생각해보면 (꼭 맞는 것은 아닙니다.)

1세대 - 일과수 이무정산 야생차 특급품

01년 맹해차창 일과수 특급품

2세대 - 12년도 이무정산 같은 차들

2012년 대익 이무정산

3세대 - 전심같은 차들 

10) 10탕 1분 / 초반탕부터 계속 같은 맛과 차품으로 맛있고, 단맛도 강하게 느껴지고 좋아요. 아쉬운 점은 층차감을 다이나믹하게 느끼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밀운도 있지만 연미운이 같이 있어서 상쇄되는 것 같기도 한점도 약간 한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무대수차청으로 만든 대익의 전심은 제3세대 살청기술로 만들어졌습니다. 나름 완성도 있는 살청기술의 제차방법이지만 시음상 느끼는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익은 고수순료차를 만든 것이 아니라 대익의 전심이라는 차를 만들었다는 개념으로 이해해야할 차품이라 생각됩니다. 

 

대익의 여러 해 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1,2,3세대 살청기술을 생각하면서 시음을 해보시는 것도 재미있고, 대익차를 이해하는 한 포인트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