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나온 대익 노차두입니다. 12년에 출시된 아주 깔금한 노차두와 비교시음하려고 합니다. 대익 숙차가 10여년에 걸려 약간의 맛과 향의 변화가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며 시음하려고 합니다.
2024년 7월시음기(4.8그램 1인호 1잔)
1) 1탕 / 숙향숙미가 조금 있지 않을까 했지만 숙미는 없고, 12년 차품보다 더 발효된 중발효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단맛도 좋고, 밀운이 빠르고 좋아요 그렇지만 중발효미가 있어서 덜 깔금합니다.
2) 2탕 10초 / 나름 안정된 맛을 가지고 있지만 12년 차품을 시음해 보면 비교가 분명히 됩니다. 12년 노차두가 더 경발효된듯 맑고 향이 깨끗하고, 밀운도 더 좋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3) 3탕10초
4) 4탕 40초 / 진한 탕입니다. 맛과 향은 같고 맛있습니다. 중발효미가 있고, 밀운도 12년도 노차두 보다 약하게 느껴집니다.
이 차를 시음하니 12년도 노차두는 정말 명품입니다. 노차두로서의 단점은 없는 듯합니다.
6) 6탕 20초 / 안정된 맛이지만 섬세함을 잘 느낄 수 없고,
7) 7탕 30초 / 단맛은 역시 참 좋아요
8) 8탕 / 탕이 지날 수록 더 단맛이 잘 느껴지고 편안합니다. 뒷맛에서 노차두의 장잠이 잘 나타나서 좋은 회감과 밀운이 아주 좋아요.
대익 숙차의 안정된 맛과 차품입니다. 단맛도 좋고, 밀운과 함께 느껴지는 회감도 좋은 차품입니다. 2012년 노차두 차품은 더 맑고 향이 깨끗하여 아주 좋고, 그래서 회감이나 밀운도 섬세하고 매우 뛰어난 것 같습니다. 20년 노차두도 좋은 차품이지만 12년도 노차두는 정말 명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