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창태 노진적차 포랑 여아타차(긴차) - 차모(1164편)

2005년 창태 노진적차 포랑 여아긴차 입니다. 같은 해에 노진적차 포랑 병차가 있습니다. 특별히 이 차를 여아타차로 병차원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창태의 차로 볼때는 조금 등급이 좋아보이는 모양이고 나름 "아와 호' 들이 꽤 있어보입니다. 

2005년 창태 노진적차 포랑 여아긴차

2025년 6월시음기(4.7그램 2인호)

1)세차후 1탕 빠르게 / 세차후 차호의 향기를 맡으니 노차의 진년장향이 아주 좋은 향으로 잘 납니다.  마셔보니 역시 노차의 진년장향이 좋고, 맛과 향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 맛은 친숙하기도 하고 적당히 두터운 고삽미뒤의 회감이 빠르고 단맛도 나고 아주 맛있습니다. 

 

전에 시음해 보았던 05년 노진적차 포랑과는 조금 다른 듯, 우수한 듯합니다. 

 

2) 2탕 10초 / 첫 탕을 마시고 난 뒤의 회감과 단맛이 오래 남고 좋은 편입니다. 2005년에는 아마도 지금같이 고급차를 만들던 때도 아니고, 고수차로 만들던 때도 아닙니다. 

 

이 차는 대수차로 만든 것도 아닐 것 같고, 아주 다원소수차로 만들어졌다고만 볼 수도 없고, 적당히 병배되어진 포랑산차인데, 여아타차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것은 그래도 좋은 원료, 좋은 등급이 들어는 갔다고 보는 정도로 해석해 봅니다. 

 

지금도 조금 두터운 고삽미가 있고, 고삽미뒤의 이어지는 회감의 스타일이 이 당시 차들 같습니다. 단맛도 좋고... 

 

3) 3탕 / 잘익어서 20년 된 차입니다. 

이 당시의 많은 차창이 추구한 전형적인 포랑산차의 차품을 추구한 차라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여아타차의 특별함을 더한 중간이상의 차품이라 생각됩니다. 

 

창태차는 약간 독특함이 있었던 차창으로 기억합니다. 육대차산이나 맹해차창 출신분들이 만드는 차들에 비하면 고삽미가 충족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당시 대세였던 보이차제조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는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글 이정도의 고삽미가 나와주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두터운 고삽미뒤의 전형적인 포랑산차의 맛과 향이 아주 좋고, 맛있고, 단맛도 좋고, 오래갑니다. 

 

7) 7창 1분30초 / 적당한 질감에 맛있고, 편안한 탕입니다. 

 

2000년대 중반의 차들은 지금의 차들과 다른 제조상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클래식하고, 보이차 전형적인 특징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창태나, 육대차산, 맹해차창출신분들의 차창들이 만든 차들을 잘 소장해 보면, 이런 차들이 노차가 되었을 때 멋진 차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만들어지는 차들은 이 때의 차들과 뭔가 달라도 약간 다르기 때문에 클래식함의 소장가치가 있고, 그것이 노차가 되었을 때는 더 좋은 차품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맹해차창의 인급노차의 스타일을 가진)

 

9) 9탕 / 이 긴차는 지금도 맛있고 좋은 노차입니다. 5년정도 지나면 정말 멋진 뛰어난 포랑산노차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차는 지금은 만들기 쉽지 않고, 제조방법의 차이도 있을 것이고, 20년 이상 기다려야 되는 차품입니다. 

 

2000년대 중반차는 꼭 소장하고 마셔봐야될 차품입니다. 90년대 말이나 2천년대 초는 표시사항이 없고, 차를 검증할 길이 없으며, 특별이 이런 차산지별로 만들어지는 차도 적을 때입니다. 이무나 포랑같은 경우의 차들은 있지만 그 외의 다른 차들은 잘 만들어지지 않던 때였습니다. 

 

특별이 노진적차시리즈, 육대차산의 야생차시리즈, 다른 차창의 차산별로 만들어지는 차들은 이 당시에 유행을 따라서 만들어졌던 특별한 차들일 것입니다. 

 

이 때 만들어진 차들의 노차가 되었을때, 맹해차창의 인급노차의 차품을 구현해 줄 차들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차들이 지금도 많이 유통이 되기도 합니다. 투가가치는 적을 수 있어도 , 개인적으로 차를 소장하고 시음하는 데는 매우좋고 의미있는 차품들이라 생각됩니다. 

 

클래식하게 고삽미가 충족스럽게 만들어진 이런 차들은 노차가 되었을 때, 아주 매력적이 차품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