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마에서 공동구매한 2000년 이무만락차창의 이무정산고수차원병 입니다.
2025년 5월시음기(4그램 2인호 )
1)세차 후 빠른 출수 1탕 / 잔에서 나는 향기는 약간 쓴 맛이 날 것 같은 향이기도 합니다. 마셔보니 쓴 고미는 아닌데 고미스러운 삽싸름한 맛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어지는 회감과 단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2) 2탕 10초 / 쓴 분위기는 더 줄고, 맹한 듯한 맛이 납니다. 마시고 나면 단맛이 좋아요, 아주 순한 맛 만은 아닙니다. 뭔가 자기 차맛을 분명 가지고 있네요
3) 3탕20초 / 이무차 익어서 나는 맛이 느껴집니다. 01년 이창호 정품에서 맛 본듯한 맛이라 생각이 났습니다.
4) 4탕 50초/ 쌉사름한 삽미가 느껴지면서 단맛이 잘 느껴집니다. 역시 단맛은 삽미와 함께 잘 느껴집니다. 약간의 진년장향과 회운이 생겨집니다.
5) 5탕 50초 / 이무차의 맛이 좋고, 삽싸름한 맛이 더 좋은 조화를 주어서 그냥 순한 이무차같지는 않습니다.
6) 6탕 1분 / 낙수동, 괄풍채 같은 이무차는 이 차에 비하면 순한 맛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7) 7탕 1분 / 신차 때는 마시기 편하지 않았던 강한 맛과 차기를 가진 이무차 였을 것 같습니다. 06년 이창호 특제 진품이 생각납니다. 신차때, 차기가 세고 고삽미도 많이 느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8) 8탕 1분 / 역시 삽싸름함이 이무차의 익은 진년장향과 어우러짐이 아주 좋습니다.
9) 9탕 1분 / 탕에서 향기를 잘 맡아보면 진년장향이 있습니다. 초반탕은 삽싸름한 맛에 집중되어 주목하지 못하였지만 몇탕지나지 않아서 진년장이 있습니다.
삽미와 함께 있는 단맛이 좋고, 그 뒤의 회감이 참 좋은 차입니다.
10) 10탕 1분30초 / 아주 이무차스러운 좋은 조화의 맛이 되었습니다. 이런 차 맛을 꽤 자주 본 듯합니다. 아마도 이창호의 차맛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서공천조가 적혀 있지만 차지결의 차순호의 맛과는 결이 많이 다르고, 다른 차품입니다. 마신 뒤에 단맛이 계속 좋게 느껴집니다. 달콤함으로 느껴지기 보다는 단맛이 좋게 느껴집니다.
11) 11탕 / 1분 30초 / 역시 차품이 전체적으로 좋고, 뛰어납니다.
후반탕으로 갈 수록 더욱 조화의 이무차의 맛이 좋고, 삽싸름함이 더해져 아주 좋습니다. 단맛도 좋고, 회운도 느낄 수 있는 건창으로 잘 익은 보이차입니다.
25년 진기에도 이정도의 질감과 구감을 느낄 수 있다면, 신차때는 더 좋은 질감과 구감, 그리고 고삽미스러운 맛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멋진 차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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