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백사계 치경복차입니다. 1킬로 복전차로 80주년 기념으로 조금 더 좋은 품질로 만든 것 같습니다. 2-5년진 1급 흑모차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치경은 경의를 표할 좋은 차품이라는 것 같습니다. 대사정심 제작 한정수량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흑전차와 복전차의 차품비교)
2025년 2월시음기 (4.4그램 2인호 1잔)
1) 세차후 1탕 /
2) 2탕 5초 / 균화향미가 있고, 차는 흑전차보다 삽미가 약한 편입니다. 금화가 피는 발화과정을 더 거치면서 익어서 더 부드러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균화향미, 단맛, 회감,좋고, 밀운도 조금 느껴집니다. 안화흑차 자체가 발효도가 보이숙차에 비하면 훨씬 적은 편입니다.
3) 3탕 10초/ 탕색이 꽤 붉은 듯이 나옵니다. 역시 균화향미가 지배적이고, 보이 숙차에서 느끼는 맛과 향도 조금은 감지됩니다. 차잎이 익어서 나오는 색과 맛과 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흑전차는 발화공정이 없어서 복전저보다 질감과 삽미, 밀운과 회감이 더 살아 있는 듯합니다.
4) 4탕 30초 /
5) 5탕 30초 / 질감도 조금 더 좋아지고, 복전맛이 나면서 달콤합니다. 복전차의 향과 달콤한 맛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공부차의 어품복전 소개의 글에 보면 금화(관돌산낭균)가 있어서, 천년된 영지버섯의 향기와 같다고 표현을 한 문구가 있습니다. 아마도중국에서부터 그런 표현을 했던 것 같습니다.
6) 6탕 30초 / 잔에서 코로 향기를 맡으면 영지버섯의 향기같은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맛은 적당 균화향미...
8) 질감있고, 달콤한 맛입니다. 전체적으로 균화향미이고, 탕이 갈수록 이 균화향미가 더 부드럽고 , 좋게 느껴집니다.
9) 후반탕은 같은 차품으로 계속됩니다.
이 치경복전은 1급의 흑모차로 만든 고급품입니다. 90년대 복전차를 보면 가지의 분량도 많고, 노엽도 있어서 조향미가 꽤 있고, 이것이 노차가 되었을 때의 독특한 노차미가 아주 좋아지는 차품이 있는데, 이 치경복차난 1,2급의 어품복전, 1급의 천복차는 그런 조향미가 없다는 것이 아쉬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지와 노엽이 있는 복전차가 더 클래식한 차품을 잘 담고 있어서 그런 차들을 별도로 꼭 소장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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