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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보이생차

2008년 명생 맹고 모수 병차

by 보이바위솔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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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출시된 명생 맹고 모수 병차입니다. 보이시목란고차업유한책임공사 입니다. 맹고 원시림의 차를 불법채엽을 하다 폐업된 차창이라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07,08년 까지 만들고 폐업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09년부터는 다른 곳에 인수되어 차품이 나옵다고 합니다. 대략 500년 정도로 보고 시음해 봅니다. 이차는 맹고종 야생차는 아닌 것 같습니다. 빙도 야생차를 가지고 있는데, 빙도 야생차는 무호입니다. 고수차보다 맛이 좋지는 않습니다. 약간 야생스러움과 약간의 씁쓰름함이 있고, 마시다보면 빙도스런 회감과  빙도 밀운도 좋았습니다. 

이 차는 야생차는 아니고, 그 중간 즘 인 것 같습니다. 맹고융씨의 모수차보다는 조금 더 야생성이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시음을 해 보아야 겠습니다. 

 

2007년 명생 맹고 모수 병차
2011년 명차 맹고 모수 빙도 병차

 

2008년 차품을 시음하고있습니다. /    2007년 차품과 비슷한 차품이라 생각됩니다. 

2024년 8월 시음기( 4.5그램 2인호 1잔)

1) 1탕 빠르게 / 첫입에 차품이 뛰어남을 느끼고, 빙도스러움의 회감과 밀운의 특징을 느낍니다. 

 

2) 2탕 10초 / 맛이 조금 맑고 깔끔한 스타일입니다. 맹고춘첨, 맹고호에 비하여 맛이 깨끗하고, 밀운이 맑고 좋은 편입니다. 맹고대엽종치고는 맑은 스타일이라는 표현입니다.  맑은 회감과 맑고 맛있는 단맛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3) 3탕15초 / 불법채엽한 듯한 이차는 수령이 500 -1000년 사이일 수 있습니다. 맹고대엽종의 모수차인 빙도와 촌수가 가깝다는 점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지금 200년된 차가 23촌이라면 700년된 차는 7촌정도로 빙도모수차와 가깝다는 점이 빙도모수차의 장점을 공유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차는 빙도고수차의 풍성한 바디감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맹고춘첨, 맹고호 같이 진한 풍미의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조금더 깨끗하고 맑은 편입니다. 의외로 야생성은 16년된 지금의 시점에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4) 4탕 40초/ 약간의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는데, 그 맛이 깔끔합니다. 맹고모수차와는 다른 맛으로 생각되어지는 맛입니다. 탕이 리치함이 없이 건조한 듯한 탕이 약간의 야생스러움을 품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뒷맛도 그런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맛있습니다. 밀운도 적당히는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합해보면 야생성이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5) 5탕 1분 / 역시 자기 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생성있는 부분에서 생긴 맛인 것 같습니다. 도특하고 기품이 있는 스타일입니다. 깔금하기도 하고요, 그 맛과 향을 가진 회감 그리고 이어지는 밀운이 있습니다. 

 

6) 6탕 / 빙도같은 특징은 거의 없는 듯하고, 수령과 야생성에서 오는 독특한 차품, 맛있는 회감... 이런점이 어우러져서 좋은 차품입니다. 

 

9) 9탕/ 차품이 그냥 아쌀합니다.

 

10) 10탕 1분30초/ 같은 차품으로 계속되고 지루하지 않고, 싱겁지 않고, 자기 맛을 계속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열감과 차기가 초반탕부터 좋은 편이었습니다. 

 

12- 14) 나름 내포성은 잘 유지됩니다. 역시 독특한 맛이 후반탕까지 계속되고. 열감,차기, 깔끔,맛있는 맛, 회감, 약간의 밀운......

 

---------- 다음날 ------------

 

15-20) 역시 독특한 맛과향이 있으면서 약간의 삽미도 느껴지며 단맛이 더 뛰어나고 회감도 특별히 뛰어납니다. 수령과 야생성의 영향이 있는 것 같고, 독특한 맛과 회감이 어우러져서 차품이 아주 좋군요.. 

 

기회되면 시음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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