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말로 소개받아 장터에서 분양받은 하관차창의 대만수출용 노수타차입니다. 소대노수청타차입니다. 소대타차가 청타차와 숙타차가 같은 지역의 원료로 만들었다면? / 공동되는 차품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려고 시음해 봅니다. 18년 소타타차 숙타차와 비교시음 해봅니다.
등급이 좋아보이고, 아주 조금 거친 잎도 있습니다
2024년 12월시음기(4.1그램 2인호 1잔)
1)세차후 빠르게 /노차의 맛과 향을 조금 가지고 있는데... 타차스럽습니다.
2) 2탕 10초/ 일반 병차가 노차가 되었을 때의 진년장향과 차이가 나는 타차스러운 노차의 맛과 향을 가진 것 같이 생각됩니다. 엽저의 갈변도가 약하고 진년장향이 선명하게 강하지 못합니다. (적정한 습기에서 잘익은 적도 있고, 건창보관된 기간도 꽤 된 차 같기도 합니다.)
3) 3탕 30초 /하관타차스러운 노차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깔끔한 노차미가 좋고, 진년장향이 오히려 차분합니다. 이 차가 타차이기에 진년장향이 더 차분하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하관의 연미를 가진 타차가 노차가 되어 나타나는 맛과 회감, 진년장향
4) 4탕 40초
5) 5탕 10초 /
6) 30초 / 탕이 지나갈 수록 맛있는 맛도 잘나고, 회감도 점점 더 좋아집니다. 질감, 밀운은 생각보다는 약한 편입니다.
7) 7탕 40초 / 하관타차스런 노차미....
8) 8탕 1분 / 질감과 구감은 건창 이무고수차에는 못미치고/ 적당히 보급형으로 만들어진 차품같습니다. 70-90년대 많이 많들어진 것처럼 생각됩니다. 대홍인 홍인이 유행하던 시기입니다. 이런 차가 대홍인으로 만들어질 수 있고, 근첩한 차품이 나올 수 있는 조건이 많은 모습입니다.
10) 10탕 1분 30초/ 후반탕을 마시면 질감이 좋게 느껴지는데,
대홍인 정도의 질감으로 느껴집니다. 무심하게 만든 이무차의 질감정도... 예전 대홍인같은 차들은 연구소에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현장 공장에서 무심하게 판매 상품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해보는 것도 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녹인이나 홍인이 다 소비용 보급형차품이라는 것이지요 인급차들의 가장 대표적인 특성, 대량생산의 보급형 차라는 점입니다.
12) 11탕 1분 30초 / 질감이 좋고, 맑은 회감, 맑은 단맛... 수령이 있는 이무차의 차품 같습니다. 대홍인 패를 가지고 있는데.. 충분히 대홍인의 차품이 나올 수 있을 것같습니다. 대홍인의 찰진 질감과 구감이 있습니다.
엽저의 상태는 아주 깨끗하며 순건창의 색채입니다.
진년장향이 깊어지면 대홍인스러운 차품이 나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 맑은 맛있는 회감, 찰진 질감, 나름 등급이 좋은 차로 당시에는 잘 만든다고 만든 차같습니다.
소대타차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차는 생차를 만들어주되, 이무차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관에서 대홍인패로 만들어 보낸 것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숙타차는 맛있으면 되고.... 청타차는 요구사항이 있어서 이무차를 만든 것 같습니다. (시음상 개인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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