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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보이생차

90년대 초 충시차 시음기 - 차모

by 보이바위솔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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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된 충시차를 구매해서 10년 넘게 보관해서 지금 30년 정도된 충시차입니다. 처음 구매해서 시음할 때도 충시의 모양이 깨끗하고 좋고, 한알 한알 잘 분리되어 있었고, 그 당시 맛도 깔끔한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던 차였습니다. 

90년대 초 충시차
90년대초 충시차 24년2월사진

2024년 2월12일 시음기 (4그램 -2인호 1잔)

뜨겁게 달군 차호에 넣고 살짝 흔들어서 향기를 맡아보니 향기가 좋은 향이 납니다. 한약향기가 아주 조금 있는 듯한 향정도

 

1) 세차후 1탕 빠르게 / 진한 색과 진한 탕이 나오는데 향기가 아주 좋아요. 편백나무로 만든 사우나에 들어갔을 때 들어오는 향과 비슷한 향이 나면서 약향이 조금 섞인 향이 납니다. 향기가 아주 좋아요,, 만시고 난뒤 회감도 단맛이 이어지면서 좋아요

 

2) 2탕 빠르게 / 더 진한 탕이 나왔습니다. 향은 첫향과 비슷하지만 더 진해졌고, 탕색도 검은색 비슷한 정도로 나왔습니다. 마시기에는 불편함이 없고, 편백향과 한약향이 섞인 듯한 아주 좋은 향이 참 좋아요

90년대 초 충시차 2탕 빠른 출수

 

4) 4탕빠르게 / 진한 탕이고 질감이 생차같지는 않고 확 퍼진듯한 진한 탕의 질감입니다. 목넘김도 부드럽고, 맛고 부드럽지만 진한 맛입니다. 고삽미는 생각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5) 5탕 5초후 천천히 따르며  / 1/3정도가 자사호의 출수구명을 통해 걸름망에 나와 았습니다. 같이 우려지는 탕은 조금 연한 탕들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진한 약향이 조금 약해지고 편백향같은 향이 또 섞인듯한 아주 좋은 향이 납니다.  

 

7) 7탕  차호에 다시 넣고 1분 / 약향과 편백사우나 향같은 향이 약해지면서 10여년전 충시차의 맛과 향이 조금씩 더 나는 것 같습니다. 

 

8)8탕-10탕  1분 / 후반탕은 맛과 향이 더 은은하면서 맛과 향이 깊어서 회감도 특별하고, 단맛도 충시차스럽게 특별합니다.  충시가 많이 우려도 뭉그러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합니다. 

 

12) 12탕 1분30초 / 부드럽고 열감이 좋은 은은하고 깊은 향의 단맛이 아주 좋고, 후반탕의 맛과 향까지도 깔끔하고 아주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13-14탕 / 마시고 난 뒤에 달고 맛있는 회감과 단맛이 아주 좋고,  충시차의 회운이 깊게 남고 입안에 아주 훌륭한 회운을 남게 합니다. 이 회운이 아주 아주 일품이네요. 회감과 단맛도 점점 강렬해짐이 있기도 합니다. 

 

다음날 

20-24탕 / 탕은 연하지만 향은 역시 아주 좋고, 단맛은 전날보다 더 잘 느껴지는 군요  

 

10여년 전보다 맛과 향의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충시차스러운 맛과 향이 진화하여 아주 좋은 약향과 편백나무사우나 향같은 좋은 조합된 향이 나고 전반적으로 맑고 깔끔합니다. 후반탕으로 갈수록 은은함과 깊음을 더 느낄 수 있고 30년의 세월의 깊이를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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