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홍인 노수타차는 90년대 후반 하관차창 대만수출(소대)한 타차라고 합니다.. 일반 하관타차와는 약간 포장이나, 타차의 생김새가 틀려보입니다. 차잎은 매우 등급이 높고, 홍인으로 나왔습니다. 포장인 홍인이 된 것은 아마도 주문해서 제작한 것 같아 보입니다. 차의 표면은 검은 빛이 꽤 있어 보이는데.. 아마도 이무차로 만들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홍인의 기본 이무배방을 따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표면의 향은 달콤한 향들은 없고, 진년장향은 아직 선명하지 않고, 약간 어정쩡한 향이 나는 상태에.. 진년장향이 나오기 바로 전쯤 되는데.
2021년 2월심음기(1,2차 시음합기) (4.2그램 - 1인호)
1) 1탕 빠르게 - - 정상적인 진년장향의 초기 향이 나야 할 것 같은데.. 약간 다른 향이 섞여 있습니다. 뒷맛으로 오는 단맛이 일품입니다.
2) 2탕 5초 - 탕색이 붉고 금방 진하게 나온 것으로 보아, 이 차는 잘 익은 차입니다. 진년장향이 선명하지 못한 것은 이 차가 하관차창에서 나온 차임을 증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진년장향에 하관차창특유의 가공미와 연미향이 섞여서 나오는 향입니다. 뒷맛이 달고 아주 좋군요. 일단 맛있을 것 같아요.
3) 3탕 5초 - 진년장향이 점점 선명해 집니다. 뭔가 잡향이 빠지고 있습니다. 이 차가 이렇게 붉은 탕이 나오는 것은 습기가 잘공급되었기 때문입니다.타차가공의 특성적인 맛 + 꽤 풍성한 진년장향 + 약간의 자연습에 의한 잡향(3%정도) - 거의 건차이라고 볼 정도
4) 4탕 10초 - 달고 맛있습니다. 입맛 다시게 되고, 진년장향에 + 하관타차 습을 약간 먹어서 나오는 삼향기가 약간 따라 붙습니다. 차가 초기의 탕인데도 탕색기 붉고 진년장향이 멋스럽게 나기 시작합니다. 단맛은 아주 좋고, 하관타차의맛의 유전자를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송학이나 금사타차등과는 다른 차품과 맛이 있습니다. 초기 몇탕까지 습향이 따라오고, 진향이 나오면서 거이 없습니다. 단맛은 좋아요.
5) 5탕 30초 - 차호의 향을 맡아보면 아 ! 이 차가 하관차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그냥 듭니다. 차잎 중에는 가공시 약간 탄 잎들이 있습니다. 하관 타차의 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매우 단순하고 단맛이 좋습니다. 이런 차는 이무차라고 보아야할 것같습니다. 이무 노차의 분위기가 물씬 나기 시작합니다.
이무노차가 하관 타차의 맛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이차의 소장가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품의 반열에 오를 충분한 차입니다. 거기다 단맛도 좋고.. 아마도 주문생산 되었을 것 같은 차입니다.
6) 6탕 40초 - 진년장향이 하관의 향과 함께 아주 최고의 향을 선사해줍니다.보통 이무노차 산차에서 나는 그런 거친 향이 아니고, 아주 정제되면서 하관타차의 +알파가 있는 최고의 향입니다. 압권입니다.
맛은 아주 찰지고, 이 맛이 바로 홍인의 맛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홍인의 맛입니다. 이 차가 홍인인 것은 분명합니다. 대익기준 대홍인의 맛이라고 봅니다.. 두말할 것 없이 이무차의 배방입니다. 제대로 된 찰진 맛을 주는 대홍인입니다. 이무차맛은 제대로 올라옵니다. 아주 맛이 좋은 뛰어난 이무차로 배방이 된 것 같습니다.
이무노차로 이렇게 홍인의 배방을 연출해주는 차는 만나보기 쉽지 않은 차라고 봅니다. 초반에 습향이 아쉽지만 개의치 않을 정도의 차품을 선사해 줍니다.
홍인은 황인이나 녹인과는 맛이 다릅니다.. 황인 녹인은 맹해지역의 맛이지만 , 홍인은 이무배방이라 녹인과는 구별이 잘됩니다. 88청병과는 홍인은 결이 다르다고 보아야 합니다. 88청병은 맹해의 맛이고, 홍인은 이무의 맛인데... 이 홍인타차는 이무의 맛이 제대로 나옵니다.
7) 7탕 40초 - 아! 끝내줍니다.. 아주 달고 맛있습니다.
8) 8탕 40초 - 부드럽고, 단맛이 좋기만 한 것 아니라.. 차가 기세가 있는 차품입니다. 홍인의 향과, 맛과 멋이 있는 아주 좋은 차품입니다.
9) 9탕 40초 - 나름 탕이 점성도 있고, 탕색은 꽤 연해 졌습니다. 아주 깔끔하고, 홍인의 향이라고 할 아주 좋은 향이 형성이 되어져서 차품을 아주 멋스럽게 해줍니다.. 홍인의 향은 이무노차의 향이라고 보아야 겠습니다. 찰지고 달고 맛있습니다. / 영락없는 대홍인의 탕감과 맛과 향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13) 13탕 1분30초 - 탕은 많이 연해졌는데.. 맛과 향은 풍성합니다 거칠지 않는 진년장향이 너무 좋고, 자주 접하는 이무노산차와는 다른 정제된 느낌이 있습니다.
엽저: 잎과 줄기 수 다 합쳐 100개중 1-2개 정도의 줄기가 끝부분이 약간 습을 먹었음 /이정도는 여름고온 다습할 때, 약간의 비율의 줄기 끝에 흰곰팡이가 달리는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습향을 가지고 있게 된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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