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익 궁정청병입니다. 궁정청병은 06년, 07년 두 해에 보입니다. 지난 시음기 08년 대익 여아공병과 비교하려고 시음 해 봅니다.
2025년 5월시음기(4.1그램 2인호 1잔)
1) 세차없이 1탕 빠르게 / 다원소수차에서 오는 당시의 고삽미스런 분위기와 맛이 있습니다. 이 당시 차들은 다 이런 고삽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시고 난 뒤 30초 정도에 회감이 밀려오고 맛있습니다.
2) 2탕 10초 / 역시 금침, 아, 호에서 오는 특별한 맛과 향이 아주 좋습니다.
18년 진기에서 오는 약간의 시큼함도 있고, 이어지는 회감과 단맛이 아주 좋아요 08년 여아공병과 비교해보면 더 대지다원소수차스러움이 생각납니다.
3) 3탕 30초 / 이 궁정청병은 초극여아차의 특징있는 회감과 단맛이 후미에 아주 잘 느껴집니다. 초극여아차의 단맛의 독특함과 강한 단맛이 역시 특징입니다.
5) 5탕 1분 / 대지다원소수차스러운 쎄한 고삽미가 잘 느껴집니다. 08년 여아공병은 이런 쎄한 고삽미는 적었고, 질감도 우수하였습니다.
'달다' 라는 표현보다는 추극여아차에서 오는 독특한 단맛이 강하고 맛있다/
7) 7탕 1분 / 대지 다원소수차의 고삽미의 특징이 거의 사라지고, 독특한 단맛이 아주 좋게 회감을 지배합니다.
06년, 07년 두 해만 만들어진 궁정청병입니다. 신차 때도 고삽미가 소수차스럽게 셌던 차였습니다.
8) 초극여아차의 독특한 나름 강한 단맛이 아주 좋은 차입니다. 나름 차기 차맛의 쎄거나 강함이 없는 것이 후반 탕에서 느껴집니다. 후반탕은 맑은 듯 '침' 의 단맛이 아주 좋습니다.
10) 10탕 1분 / 아주 맛있습니다. 단맛이 아주 좋아 달게 느껴지고, ' 침 ' 에서 오는 맑은 단맛 아주 좋습니다.
이 차는 강한 차맛, 쓴맛 등이 적은 모차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후반탕을 시음하면서 강한 차맛과 쓴 맛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등급이 높을 수록 강한 차들을 사용하기가 조심스럽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12) 12탕 / 아주 맛있고, 독특한 단맛이 정말 좋아요, 엄청 달고 맛있습니다. 약간 소수차스럽게....
대익차는 역시 끝내, 아주 만족스럽게 되는 것 같습니다.
궁정청병과 여아공병을 비교하여 생각해보면서 시음해보니, 여아공병이 얼마나 좋은 차품인지 더 이해가 되고, 오늘의 궁정청병도 어느정도의 차인지 나름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여아공병을 마시니, 이 차가 더욱 대지다원소수차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차의 독특한 단맛의 뛰어난 회감은 아주 좋고, 노차가 되었을 때, 독특한 특징이 되어 소장가치가 좋은 차품입니다.
전체적인 차품은 08년 여아공병이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시음상 소장가치는 여아공병이나, 궁정청병이나 같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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